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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서로 간 MT
작성자 : 최영상 작성일 :2009-04-09 14:04:28 조회수 : 813


음주와 오락 없는 체험학습 MT
기사입력 2009-04-07 16:58

【대구=뉴시스】

대구보건대학(총장 남성희) 소방안전관리과가 음주와 오락이 없는 소방현장체험학습으로 MT를 대신했다.

7일 대구서부소방서(서장 최상복)에서 신입생과 교수, 재학생 등 150명이 참석 5시간 동안 ＇119소방 현장체험학습＇을 가졌다.

이날 학생들은 소화기사용법, 소화실습, 소화설비 작동 등 소화훈련에서부터 농연(진한연기)체험, 레펠하강(훈련탑에서 줄타고 탈출하는 법)체험, 심폐소생술 체험, 지진.열.가스.전기 체험, 인명구조에 이르기까지 소방대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교육을 현직 소방관으로부터 직접 배웠다.

신입생 이선영양(19)은 “신나게 노는 MT는 아니었지만 오늘 체험이 우리 학과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인 것을 알고 나니 무척 자랑스럽다”고 말했다.

이 대학 출신으로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 근무하고 있는 정명숙 소방장(34.여)은 “후배들이 MT대신 소방실습을 하러왔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라도 더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”고 말했다.

소방안전관리과 전흥균 학과장은 “대부분 학생들이 졸업 후 소방공무원 등 소방관련분야에 종사하기 때문에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생생한 현장체험을 재학시절에 하는 것은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한편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는 지난 2004년부터 신입생 환영 MT를 ＇소방현장체험 학습＇과 ＇현직소방관 동문선배들과의 만남＇ 등의 프로그램으로 대신해 왔다.

<관련사진 있음>

김은주기자 kej@newsis.com
첨부파일 첨부파일  MT_1.jp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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